'녹색 아버지회' 제이쓴 "♥홍현희, '니가 뭔데 SBS 프로그램을 하냐' 더라"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제이쓴이 아내인 개그우먼 홍현희를 언급했다.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방송인 제이쓴, 김진호 PD, 최장원 PD가 참석했다.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 4인방은 국내외 환경 이슈를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녹색 아버지회' 회장을 맡은 차인표는 앞서 스탠퍼드대와 반기문재단이 주최한 '환태평양 지속가능 대화'의 기후변화 명예 홍보대사로도 임명돼 활약을 펼쳤다.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 역시 '정글의 법칙', '공생의 법칙' 시리즈로 야생과 자연의 생생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한 PD. 이들이 보여줄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날 출연진들은 "가족들이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어떤 의견을 보였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다양한 답을 내놨다. 제이쓴은 "일단 홍현희 씨 같은 경우는 프로그램 소개를 받고 흔쾌히 (프로그램을) 하겠다고 했을 때 '니가 뭔데 SBS 프로그램을…내 친정인데'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홍현희와) 한 집에서 살다 보니 나오는 쓰레기 양이 보이지 않나. (홍현희는 내게)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실천해서 준범이에게 더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자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딸에게 '오늘은 쓰레기를 주우러 가', '바다로 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방송을 보면서 조금 설명해줄 수 있는 것들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악역을 맡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한동안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프로그램 촬영 후 바다로 놀러가서 쓰레기를 주우니 '아빠 이제 좋은 역할 하는 거야? 원래 안 그랬잖아' 라더라"고 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좋은 아빠 코스프레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옆집 남편들 - 녹색 아버지회'는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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