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2차전지 추락에 770선 붕괴 위기…에코프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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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2포인트(1.79%) 내린 770.84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어닝쇼크에다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 2차전지 및 전기차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유입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밸류 체인의 전반적인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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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236억 ‘팔자’ vs 개인 1479억 ‘사자’
금융 6%, 종이·목재 3%대 약세
윤성에프앤씨 9%, 에코프로비엠 8%대↓
현대바이오, HPSP 6%대 상승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로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내년 중반까지 2년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계획을 폐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차전지 필두로 코스닥의 약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어닝쇼크에다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 2차전지 및 전기차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유입돼 국내 증시는 2차전지 밸류 체인의 전반적인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36억원, 기관이 40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479억원 담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금융(6.16%)은 6% 넘게 떨어졌다. 종이·목재(3.54%)는 3%대 하락했다. 기타서비스(2.55%), 제조(2.32%) 등은 2% 넘게 내렸다. IT부품(1.99%), 금속(1.66%), 기타제조(1.18%) 등은 1%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섬유·의류(2.52%)는 2%대 상승했다. 방송서비스(1.03%)도 1% 넘게 올랐다. 통신방송서비스(0.93%), 비금속(0.93%), 정보기기(0.79%)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 위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윤성에프앤씨(372170)는 9%대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8% 넘게 내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엘앤에프(066970), 나노신소재(121600) 등도 7%대 하락했다. 이외에 포스코DX(022100), 루닛(328130), 케어젠(21437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5%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현대바이오(048410), HPSP(403870) 등은 6% 넘게 올랐다. HK이노엔(195940), 위메이드(112040) 등은 2%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9056만주, 거래대금은 6조4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797개 종목이 상승했다. 73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3141.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4247.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3139.88에 장을 마쳤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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