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약범죄 신고·검거 급증… 경찰 “다양한 홍보 활동 효과”
올들어 광주경찰청에 접수된 마약 의심 112 신고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증가에 따라 검거 건수도 5.1배로 늘어났다. 광주경찰청이 올초부터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마약 의심’ 112 신고 건수는 30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건에 비해 4.1배로 늘었다. 112 신고에 따른 검거 건수는 올해 56건으로 지난해 11건에 비해 5.1배로 증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올들어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는 등 마약 범죄에 총력 대응한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광주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마약 제조·유통 행위를 엄벌하기 위한 집중단속 활동을 벌이며 ‘홍보전략회의’를 수시로 열었다. 홍보담당관실은 마약 근절 영상 6종, 포스터 4종, 스티커·전단 2종, 리플릿, 소식지, 박스 테이프, 일회용 앞치마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배포했다. 특수시책으로 ‘마약 청정구(9)역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신문, 라디오, 다중이용시설, 생활매체, 캠페인·행사, 협업, 영상, 방송 등 9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또 자치경찰위원회·마약퇴치운동본부·지자체·교육청·언론사·대학교 등 외부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택시·화물차와 버스정류장 등에 마약 예방 스티커를 부착하고, 약국 약 봉투 등에 마약 예방 문구를 인쇄하는 등 아이디어도 동원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개인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마약 범죄 척결을 목표로 집중 단속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민들도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로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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