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지, '어린이세상 앞 범어공원'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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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지가 대구어린이세상(옛 대구어린이회관) 앞 범어공원으로 정해졌다.
수성구는 주민 대표와 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된 신청사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신청사 후보지 네 곳 중 범어공원을 건립지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신청사 후보지로는 현 구청사, 대구지방법원·검찰청 후적지, 연호지구 등이 거론돼 왔다.
수성구는 향후 구청사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도시관리계획 용역 등을 거친 뒤 부지 매입과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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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신청사 건립지가 대구어린이세상(옛 대구어린이회관) 앞 범어공원으로 정해졌다.
수성구는 주민 대표와 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된 신청사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신청사 후보지 네 곳 중 범어공원을 건립지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부지는 현재 대구어린이세상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구시 소유의 녹지 공간 1만7000여㎡다.
그동안 신청사 후보지로는 현 구청사, 대구지방법원·검찰청 후적지, 연호지구 등이 거론돼 왔다.
그 중 도시철도 3호선과 인접한 범어공원은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용지를 활용하는 방안이다보니 사업 비용과 속도 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수성구는 향후 구청사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도시관리계획 용역 등을 거친 뒤 부지 매입과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에는 약 천 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적립하고 있는 건립 기금 일부를 활용하고, 현 청사를 매각하거나 임대해 재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오는 2029년까지 신청사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의 미래를 구민들과 함께 결정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신청사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수성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준공된 현재 수성구청사는 공유재산법상 가능한 구청사 최대 면적보다 약 2437㎡ 좁다. 이로 인해 7개 부서 직원들은 인근 건물을 임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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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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