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네타냐후 아들은 어딨나?" 이스라엘 예비군들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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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위해 약 36만명의 예비군을 징집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아들 야이르(32)의 행방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이스라엘 예비군은 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직업과 생활,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비행기로 돌아왔다"며 "이런 위급한 시기에 미국에 머물면서 내 나라와 국민들을 버릴 수 없다. 그런데 총리의 아들은 어디 있나? 왜 이스라엘에 없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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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전선에 있는 동안 야이르는 즐거운 해변생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아들은 어디 있는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위해 약 36만명의 예비군을 징집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아들 야이르(32)의 행방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ITV는 야이르가 예비군 징집 대상인 40세 이하 남성인데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머무르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예비군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서 복무하는 한 군인은 "야이르는 내가 최전선에 있는 동안 마이애미 해변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볼멘소리했다.
그는 "우리 형제들과 아버지, 아들들이 모두 최전선으로 나가고 있지만 야이르는 아직 여기에 없다"며 "이는 나라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스라엘 예비군은 타임스 인터뷰에서 "나는 직업과 생활,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비행기로 돌아왔다"며 "이런 위급한 시기에 미국에 머물면서 내 나라와 국민들을 버릴 수 없다. 그런데 총리의 아들은 어디 있나? 왜 이스라엘에 없나"라고 반문했다.
이 군인은 "지금은 이스라엘인으로서 가장 단합해야 하는 순간이며, 총리의 아들을 포함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이르 네타냐후는 지난 2020년 소셜미디어(SNS)에 아버지의 경쟁 상대였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한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야이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야이르에게 3만4000달러 이상의 배상금과 6000달러의 법률 비용을 이 여성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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