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또 안전’…오세훈 시장, 밀집 인파 대응 훈련 점검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10. 25. 15:39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서 훈련
사람 몰린 골목서 단계별 진행
吳 “주말까지 남은 5일 철저 관리”
사람 몰린 골목서 단계별 진행
吳 “주말까지 남은 5일 철저 관리”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핼러윈 축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핼러윈 데이는 이달 31일이지만,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이번 주말이 포함된 27~29일에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시장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찾아 주요 인파밀집 예상 지역의 현장 안전관리 계획을 보고받고,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5일간 인파밀집 상황을 철저히 관리·점검하고, 시·구 재난안전상황실에서도 철저히 현장 안전을 모니터링해 이번 핼러윈 인파 상황에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서울시는 행정안저부와 인파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서울 시내 14곳을 인파 예상 밀집 지역으로 꼽았다. 서울시는 행안부·자치구·경찰·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인파밀집 예상 지역의 합동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 시장은 건대맛의거리 현장 점검을 통해 인파밀집 위헙을 사전에 감지하는 인파감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스템 가동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 준비된 대형화면에는 자치구 CCTV 관제실에서 통솔하는 인파감지 영상이 송출된다.
서울시는 인파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인파 밀집 위험단계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구분한 뒤 30㎡ 좁은 골목에서 인파 밀집도에 따라 인파를 해산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단계별로 주의는 1㎡당 3명, 경계 단계는 1㎡당 4명, 심각 단계는 1㎡ 당 5명이 밀집한 상황을 가정했다. 인파가 밀집한 골목에 행인이 119에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한 뒤 진행된 훈련에서 신고 내용은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공유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유관기관에 전파됐다.
주의 단계에서는 근처에 설치된 CCTV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인파 해산방송이 송출됐다. 경계 단계에서는 인근을 순찰하던 광진구 현장대응조가 밀집 장소에 투입됐고, 심각 단계에서는 구 뿐만 아니라 경찰서·소방서 인력이 함께 투입돼 인파 해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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