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워터파크·K팝 다 여기서”...연말 개장 앞둔 영종도 인스파이어 눈길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표방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가 연말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호텔업계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호텔 숙박, 외국인 카지노, 워터파크, 쇼핑까지 제공하는 인스파이어가 내국인·외국인 관광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 주목하는 것이다.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축구장 64개 크기로 동북아에 자리한 복합 리조트 중 최대 규모다. 기존 동북아 최대였던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축구장 46개 규모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국내 호텔업계는 인스파이어 개장 효과로 관광객이 얼마나 분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호텔은 엔데믹과 유커 관광 재개 효과가 기대 이하로 드러나면서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호텔신라는 지난 8월 유커 관광 재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9만원을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못 살리며 최근 7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파라다이스도 8월 1만8000원을 넘나들다가 근래 들어 1만4000원대를 못 벗어나고 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12월 예정된 MMA를 비롯해서 향후 공연 전문 아레나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근방에서 개최됐다면 해당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람객들이 곳곳의 숙박 시설로 흩어졌겠지만, 영종도라는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인스파이어 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1000실을 넘는 대규모 호텔과 카지노를 갖췄다는 점을 보면 주로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겨냥하는 것”이라며 “서울권의 숙박 업소와는 타깃 고객이 달라 주요 호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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