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향수 불러오는 맛 … KFC ‘버터 비스켓’ 출시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10. 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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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말 인기 모으던 디저트
치킨 프랜차이즈 비스켓의 귀환
KFC 버터 함량 높여 다시 선보여
파파이스는 지난해 12월 재개장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가 버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높여 오리지널 비스켓 맛을 재구현한 ‘버터 비스켓’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KFC는 1990년대 전성기를 맞았을 당시 유행하던 비스켓을 재단장해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X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고 나섰다. 당시 KFC와 파파이스는 베이킹 소다를 넣고 부풀린 미국식 비스켓을 내놓으면서 인기를 모았다.

KF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버터 비스켓’은 비스켓 대비 버터와 유지 함유량을 2배 높였다. 이런 이유로 버터를 바르지 않아도 진한 버터향이 비스켓 깊숙이 배어 버터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겉은 더 바삭하고 속은 더 촉촉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원재료와 조리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밀가루 중 글루텐 함량이 가장 낮은 박력분 밀가루를 사용하여 KFC 비스켓 특유의 바삭함을 더했다. 자칫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비스켓 특유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오랜 테스트 기간을 거쳐 확인한 오븐 온도, 굽기 시간 등의 조리 방식을 적용해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KFC 관계자는 “비스켓을 업그레이드해 X세대는 추억의 맛을 선보이고 MZ세대에게는 새로운 맛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대 KFC와 경쟁하던 파파이스 또한 지난해 12월 개점한 강남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 재공략하고 있다. 파파이스는 2020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2년만에 돌아온 뒤 매장을 12개까지 늘렸다. 파파이스는 1990년대말부터 인기를 끌던 비스킷은 물론 치킨과 버거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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