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으로 승부한다”…모터쇼에 등장한 깜찍이 자동차들 [재팬모빌리티쇼]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3. 10.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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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도쿄서 부활한 재팬모빌리티쇼
소형·경차 강점 있는 일본 완성차 업계
귀여운 디자인의 콘셉트카 대거 선보여

일본은 자동차 대국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자 일본 현지인에게 ‘빅3’로 불리는 도요타·혼다·닛산를 포함해 7개의 완성차 업체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일본 경제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지난 분기 영업이익만 1조엔을 거뒀고, 3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자동차 강국인 만큼 일본에도 1954년부터 모터쇼가 시작됐습니다. 초창기 매년 열리던 모터쇼는 1973년을 기점으로 2년에 한 번씩 홀수 해만 열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후 2019년까지 이어오던 모터쇼는 코로나로 4년간 중단된 뒤 올해 다시 개최됐습니다. 이름도 기존의 도쿄모터쇼에서 ‘재팬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로 바꾸며 영역을 넓혔습니다.

마지막 오프라인 전시회인 2019년에 192개 업체가 참여해 130만명이 관람을 했습니다. 내달 5일까지 도쿄 고토쿠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지난 전시회의 두 배가 넘는 475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모터쇼조직위는 올해 참관객이 지난번의 130만명을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터쇼의 꽃은 다양한 콘셉트카와 곧 선보일 완성차들입니다. 이 가운데 소형·경차에 강점이 있는 일본 자동차업계가 ‘귀여움’을 장착시킨 차량을 골라서 소개합니다.

스즈키의 스파시아 콘셉트. [이승훈 도쿄 특파원]
스즈키의 스위프트 콘셉트. [이승훈 도쿄 특파원]
나란히 줄을 선 스즈키의 MOQBA 등 전기 모빌리티 차량 [이승훈 도쿄 특파원]
스즈키는 일본 내에서도 소형차로 유명합니다. 경차 뿐 아니라 스포츠카에서도 소형 스포츠카로 지갑이 얇은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스형 경차 스타일의 스파시아 콘셉트와 해치백 형태의 스위프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혼다 서스타니아 -C(왼쪽)와 포켓 콘셉트. [이승훈 도쿄 특파원]
혼다 서스타니아 -C(왼쪽)와 포켓 콘셉트. [이승훈 도쿄 특파원]
혼다는 이번에 ‘라스트 마일’을 강조하며 소형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를 함께 묶은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동그란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혼다 2인승 전기 콘셉트카 ‘CI-MEV’ [이승훈 도쿄 특파원]
혼다의 2인승 전기 콘셉트카인 ‘CI-MEV’는 활용성을 떠나서 집이 작고 도로가 좁은 일본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이하츠의 Me Mo 콘셉트카. [이승훈 도쿄 특파원]
다이하츠의 Me Mo 콘셉트카. [이승훈 도쿄 특파원]
다이하츠는 ‘Me:MO’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박스형 경차인 이 차량은 넓은 창문과 다양하게 변하는 내부 공간이 주목받았습니다. 다이하츠는 이 차량의 콘셉트로 ‘차와 사람이 교류하는 방식의 새로운 정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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