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이선균 스캔들, 나 역시 기사로 접해…연락은 無”(인터뷰)
오늘(25일) 개봉 ‘오픈 더 도어’, 선보이게 된 소감은?
어려운 영화 시장부터 ‘이선균 사태’에 대한 장항준 감독의 생각
장항준 감독과 제작자로 변신한 방송인 송은이가 ‘오픈 더 도어’로 뭉친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영화계의 불황과 함께 배우 이선균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콘텐츠랩 비보 사옥에서는 영화 ‘오픈 더 도어’(감독 장항준)으로 뭉친 장항준 감독과 제작자 송은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로,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스릴러 장르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오픈 더 도어’의 개봉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 장항준 감독은 “1년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었는데 CG가 오래 걸렸다. 요즘 한국 영화 시장이 좋지도 않고, 극장이 위기라고 하는데 그 와중에 개봉을 하게 돼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솔하게 말하면서도 “많이 쫄린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개인적으로 감독님이 우리 회사에 아티스트로서도, 셀럽으로도 함께하시고 있다. 팟캐스트 ‘씨네마운틴’ 이후에 더 많은 대중분들한테 선보이는 첫 작품이고, 콘텐츠랩 비보가 창립되고 8년 차 정도 됐는데 첫 번째 영화 제작이라서 기분이 상당히 이상하고 그런 면에서 많이 설레는 것 같다. 개봉 자체가 요즘 불투명한 상황인데, 개봉하게 되는 자체도 나한테 기쁜 일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이 언급했듯 현재 영화 시장은 기를 못 펴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가 다섯 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100만 조차 넘지 못하며,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 역시 지난 4월 개봉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은 물론 청춘들의 열정과 희망을 담으며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6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어 장항준 감독은 ‘오픈 더 도어’로 다시 대중들을 만나게 됐다. 영화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작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영화계는 90년대부터 시작해 르네상스로 가기까지 눈부신 성장을 했고, 전세계가 부러워할 것들을 했는데, 그것들 자체가 코로나19와 겹치면서 한국 영화계가 급격하게 위축됐고, 극장이 위기를 맞은 것도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라고 짚었다.
그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창작자들은 계속 만들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는 항상 고팠고, 영화하는 사람들은 옛날의 배고픔, 가난함의 대명사였던 것 같다. 영화가 좋아서 한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살아 남아서 만드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야기를 갈구하게 되고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 역시 “‘영화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 않나. 이런 시절이 오히려 더 좋은 이야기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 같다. 웰메이드 영화에 집중하다 보면 편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중요한 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 적 있다”라며 “‘어렵지만, 영화 본질에 집중하는 작업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걸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고는 한다”라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최근 장항준 감독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 및 유흥옵서 VIP설까지 휩싸이며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함께 거론된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와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종업원 B씨도 피의자로 입건됐다. 이선균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대마 외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추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영화계가 어려운 현실과 함께 이선균 사태로 또 한 번 연예계에 파장이 큰 상황 속 장항준 감독은 이런 사태에 대해 조심스레 물었고, 장항준 감독 역시 조심스럽게 “나 역시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연락을 하기도 뭐하고. 나도 나오는 추측성 기사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뭔가 말씀드릴 게 딱히 없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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