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했는데요" 피의자 놓치자 허위보고한 경찰 간부 불구속 송치

박건영 기자 2023. 10. 25.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정폭력 피의자를 놓치고 이를 감추려 석방했다고 허위보고한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최근 공전자기록 위작·변작 혐의로 음성경찰서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의 한 파출소에 근무한 A경감은 지난달 2일 오전 5시30분쯤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한 B씨(30대)를 놓치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조작해 거짓으로 석방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DB

(충주=뉴스1) 박건영 기자 = 가정폭력 피의자를 놓치고 이를 감추려 석방했다고 허위보고한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최근 공전자기록 위작·변작 혐의로 음성경찰서 소속 A경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성의 한 파출소에 근무한 A경감은 지난달 2일 오전 5시30분쯤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한 B씨(30대)를 놓치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조작해 거짓으로 석방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다.

당시 B씨는 담배를 피우게 해달고 요구한 뒤 헐겁게 채워진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났다.

피의자 도주 사실은 3시간이 지난 뒤에야 파출소장에게 알렸다. B씨는 도주 9시간 만에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