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적자폭 줄였다…"4분기 흑자전환"(종합)

이현주 기자 2023. 10. 25.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25일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0억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으로 전분기 -8814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는 평가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설명회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의 전사 역량을 집중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수익성 개선 흐름"
연말 성수기 중대형·모바일 신제품 출하 증가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동효정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25일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0억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으로 전분기 -8814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는 평가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설명회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의 전사 역량을 집중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전방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CFO는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져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5용 패널 공급 지연 문제는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김 CFO는 "시장에서 인식하는 것과 같이 생산과 관련 차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잘 극복했다"며 "4분기에는 생산능력을 좀 증설했는데 이를 최대한 활용해 딜레이됐던 부분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T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경우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투자·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저전력 장수명 하이엔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자동차나 대형 OLED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적용해 저전력 장수명 강점을 갖춘 하이엔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제품별 특성과 소비자 수용도 따라 OLED 침투 속도가 다를 것으로 예상하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대응하는 게 우리의 방향"이라고 전했다.

오토 사업의 경우 매출은 올해 연간 기준 전사 매출의 10% 수준이며 향후 5년간 약 10% 중반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수주 잔고는 올해 20조원 초반이며 2025년까지 약 30%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비중이 높아지면서 디스플레이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레드와 대형 LCD 수주 기회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사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자사의 탠덤 올레드, LCD 차별화 기술 및 글로벌 OEM과의 선행 기술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CD 패널의 경우 사업 비중을 지속 축소한다는 기조를 유지한다. 회사 측은 "미·중 무역 이슈로 인해 고객사들이 안정성 측면에서 공급망 전략 변화를 원하는 상황이라 자사로 패널 공급 요청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기존에 말한대로 LCD 사업 관련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자금난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어 재무적으로 체력이 고갈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국책은행이나 주요 대형시중을 포함한 금융기관으로부터 비교적 저금리의 장기물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viv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