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K대표’마저…나란히 52주 최저가 달리는 LG엔솔·삼성SDI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10.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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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디트로이트 본사 건물.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나란히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비엠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후 3시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대비 3만5500원(7.91%) 내린 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는 3만3500원(6.97%) 하락한 4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장중 각각 41만2000원, 44만50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8.13%)과 에코프로(7.31%)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역대 최대 분기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도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1%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차전지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한 배경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낸 데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도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낮췄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어닝 쇼크에 이어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 2차전지·전기차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유입됐다”며 “2차전지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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