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아버지회' 제이쓴 "♥홍현희, '네가 뭔데 내 친정에 나오냐'고…당당한 부모 될 것"

강선애 2023. 10.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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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아내인 개그우먼 홍현희와 '녹색 아버지회'를 통해 당당한 부모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프로그램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진호, 최장원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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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아내인 개그우먼 홍현희와 '녹색 아버지회'를 통해 당당한 부모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프로그램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진호, 최장원PD가 참석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의 교통 안전은 녹색 어머니가! 지구 안전은 녹색 아버지가 책임진다!'는 슬로건 하에 4인방은 국내외 환경 이슈를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이쓴은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분리수거를 해야 할 횟수가 늘어났다. 분리수거 철저하게 하는 편이긴 한데, 이걸 재활용해서 버리면 그 끝은 어디일까, 이 자원이 순환된다고 알고 있는데 이게 어디까지 될까, 궁금증이 많았다"며 "일상을 살며 환경에 대한 걸 많이 듣는데, 이거에 대해 멀게만 느껴진다고 생각됐다. 이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왔을 때, 이건 보여주기식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해 프로그램에 임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제이쓴은 "이 프로그램의 섭외를 받고 하겠다 했을 때, 홍현희 씨가 '네가 뭔데 SBS를 하냐. 거긴 내 친정인데'며 장난스럽게 얘기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아내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제이쓴은 "홍현희 씨와 한 집에서 살다 보니,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이 스스로도 보일 거다. '녹색 아버지회'에 가서 열심히 하고, 준범이(아들 이름)한테 물려줄 수 있는 당당한 부모가 돼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현희 씨가 분리수거를 하며 내가 '이렇게 하면 안 돼'하는 걸 잘 따라준다"라며 "내가 예능을 촬영했지만, '녹색 아버지회'에서 많이 배웠구나 싶더라"고 이 프로그램의 합류가 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끼친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제이쓴은 실제로 "일단 두 개 쓸 걸 하나로 줄이게 됐다. 텀블러를 사용해도, 예전에는 그게 없으면 일회용 컵을 사용했다. 지금은 차라리 안 먹게 되더라. 커피를 많이 줄이게 됐다"고 변화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쓰레기를 아무리 줄이려고 해도 안 줄여지는데, 아이의 용품들이 필요가 없어지면 중고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하고 주변 아이들에게 물려주기도 한다. 그런 게 변했다. 무조건 버리려고 하지 않고, 자원을 재활용하려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이쓴은 "제가 이렇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생각하게 된 것들을, (시청자가) 같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움직이면, 조금 더 멋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녹색 아버지회'는 25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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