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이태원 참사 발생 1년…똑같은 실수 반복 않아야"

이지은 2023. 10.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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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31일 핼러윈을 맞아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다가올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국가안전시스템을 제대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앞으로는 실제 재난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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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주재
"비극의 재발 방지…정부·지자체 끊임없이 점검"
"안전한 대한민국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해야"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31일 핼러윈을 맞아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다가올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 국가안전시스템을 제대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와 지자체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 안전관리 위원회 겸 중앙ㆍ지방 안전 점검 회의에 참석해 다중 인파 관리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점검과 대비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앞으로는 실제 재난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월 마련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인파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소방청에서는 재난 현장대응 역량강화 추진 상황을, 서울시에서는 핼러윈 대비 안전관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태원 참사 이후 이러한 비극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다”면서 “특히 인파사고 재발방지와 관련해서는 주최자 없는 행사도 지자체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책임을 강화했고 이동통신과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위험을 신속히 감지·전파하는 현장인파관리시스템도 이번 주 30곳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00곳에 적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도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며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일하는 자세 확립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재난대비 훈련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실전과 똑같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지자체장들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안전을 지키는 데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험에 사전적으로 대비하는 노력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번 주말 핼러윈 축제가 많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가을 행락철을 맞아 국민의 이동과 대규모 행사가 빈번할 것”이라며 “국민의 온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끊임없이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행사나 축제, 자연재해 취약 지역 등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빈틈 없이 구축해달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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