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6일 ‘박정희 44주기 추도식’ 참석…김기현·인요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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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25일 추도식을 주관하는 민족중흥회에 따르면, 서울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여당 수뇌부를 비롯한 보수 진영 인사들이 함께한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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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내년 총선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통합의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추도식을 주관하는 민족중흥회에 따르면, 서울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여당 수뇌부를 비롯한 보수 진영 인사들이 함께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참석한다. 인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인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43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해 "미국에서 최고로 알아주는 사람이 링컨 대통령이다. 한국 민족한테는 링컨보다 더 훌륭한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만나는 것은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에서 이뤄진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으로, 총선을 6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만나는 것이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선 박 전 대통령의 역할론을 거론하며, 최근 분열 조짐을 보이는 대구·경북(TK) 지역의 단합 증진 기여를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총선을 앞두고 TK 지역에서 보수 단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처음이다. 2013년에는 동생 박근령 씨 내외가, 2014년에는 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직계가족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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