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의도 한복판에 4m 깊이 싱크홀···행인 1명 경상

장형임 기자 2023. 10. 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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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앞 도로 내 횡단보도를 잇는 교통섬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영등포소방서와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가로 5m, 세로 4m, 깊이 4m로 추정되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현재 영등포구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한 뒤 흙을 메워 오후 3시 이전까지 임시 복구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구청은 사고 발생 원인으로 배수관 구멍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보도블럭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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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몰 앞 교통섬에 발생
흙으로 임시 복구 작업 완료
26일부터 보도블럭 작업 예정
"육안으로 원인 파악 어려워···기계 분석 예정"
25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여의대로 내 교통섬에 발생한 싱크홀이 흙으로 메워져 있다.장형임기자
[서울경제]

25일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앞 도로 내 횡단보도를 잇는 교통섬에서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영등포소방서와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가로 5m, 세로 4m, 깊이 4m로 추정되는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에 빠진 시민은 없지만 30대 남성 행인이 다리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땅꺼짐 사고 직후 현장 모습.독자제공

현재 영등포구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한 뒤 흙을 메워 오후 3시 이전까지 임시 복구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싱크홀을 메우기 전에 크레인 등을 동원해 원인 파악을 하려 했으나 육안으로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별도 기계를 이용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지만 일단 시민 통행이 시급해 흙으로 메워뒀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사고 발생 원인으로 배수관 구멍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보도블럭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인근 도로는 통제되지 않은 상태다. 퇴근 시간대에 행인들이 몰리면 교통 통제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구청 관계자는 “말 그대로 행인들이 신호를 기다리는 교통섬 위치인데다 구멍 외에도 서 있을 수 있는 면적이 남아있어서 통제를 할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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