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향호 지방정원, 계획 단계부터 주민참여형으로 추진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을 주민참여형 조성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시는 북부권 관광 인프라를 확충과 지역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호 지방정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1월 정원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는 등 지방 정원의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은 향호 호수 일원에 약 70ha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부터는 사업 예정 대상지에 대한 농작물 경작 금지 안내 및 편입 사유지 매입하는 등 정원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주문진읍의 이장·자생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관련 협의회를 구성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정원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주문진읍사무소 및 향호1리 경로당에서 총 2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한편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 조성은 오는 2026년 완료후 국가정원으로 전환해 주문진 일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한발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될 주문진 향호 지방정원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도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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