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 "파스(PaaS)=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성공 열쇠"

송혜리 기자 2023. 10. 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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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해법, 바로 K-서비스형플랫폼(PaaS)에 있습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회 K-PaaS 서밋 2023'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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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산업협회, '제1회 K-PaaS 서밋 2023' 개최
"클라우드 흐름, IaaS→SaaS→PaaS로 이어져…성장 잠재력 높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제1회 K-PaaS 서밋 2023'서 환영사 하고 있다(사진=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해법, 바로 K-서비스형플랫폼(PaaS)에 있습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1회 K-PaaS 서밋 2023'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PaaS 지원분과위원회 주최로 열린 'K-PaaS 서밋 2023'은 PaaS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최신정보·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3월 출범한 PaaS 지원분과위원회는 나무기술이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KT클라우드, 티맥스클라우드, 맨텍솔루션, 오픈마루, 아콘소프트, 안랩, 클라이온, 이노그리드 등이 참여 중이다.

협회장으로 단상에 오른 윤동식 대표는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서비스형인프라(IaaS) 영역이 강조됐으나, 이제는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서비스형플랫폼(PaaS)영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평균 30%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PaaS시장…韓 시장은 아직 걸음마

P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중 하나로, 앱(서비스)을 개발·배포·실행·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프라(가상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제공하는 IaaS,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응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SaaS 등이 각각의 분절된 역할을 했다면, PaaS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앱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마이그레이션(데이터이전)이 간편하며, 기업·개발자들은 앱 개발, 배치,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서비스 제공자나 솔루션 밴더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의 전략에 따라 유연하게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멀티·하이브리드클라우드 구축에 용이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PaaS로 향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IDC는 PaaS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4%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IaaS는 23%, SaaS는 2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레드햇, AWS 등 해외 IT기업들은 이 시장 공략에 화력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PaaS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시장점유율도 13%에 그친다.

윤 대표는 "PaaS는 글로벌 시장 기준 가장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 규모와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지만 국내 PaaS 비중은 글로벌 대비 약 절반에 그치는데,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PasS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비스가 주는 경제적 효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척박함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해외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범정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추진…PaaS가 해답

윤 대표는 범정부 디지털 전환의 핵심요소는 '클라우드'이며, 클라우드를 내재화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공의 열쇠는 PaaS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단순히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로 옮기는 것이 아닌, 응용시스템(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맞게 재설계하는 방식이다.

최근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범정부 기관에서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때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적용이 기본 원칙이라고 공표했다. 위원회는 현행 시스템은 내년 11%부터 2026년 이후 50%까지, 신규 시스템은 내년 13%부터 2026년 이후 70%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겠단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윤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원칙으로 하는 정책추진방향이 발표됐다"면서 "많은 공공기관이 어떻게 한꺼번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을 할 수 있을 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주 중요한 해법이 K-PaaS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PaaS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발하고 마이그레이션(데이터이전)하기만 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이날 행사를 통해 기존 SaaS에 국한돼 있는 관련 정책의 방향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 방향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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