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후려치기 無' 기아 '준신차급 중고차' 판매..."중고 EV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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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에 이어 기아도 다음달 1일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든다.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판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아는 매입한 중고차 차량에 신차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 총 4단계, 200개 항목의 품질 인증을 통과한 차량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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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신차급 중고차, EV등급제 앞세워
불투명한 중고차 거래 관행 개선 주목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판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의 중고차 매입 대상은 '5년, 10만㎞ 무사고 차량'에 한한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상품 검색,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모든 거래 과정이 온라인(기아 인증 중고차 모바일·웹 사이트)으로 진행된다. '내 차 팔기'에 나선 차주들이 경우, 그간 중고차 매입상들의 현장감가나 사후 가격후려치기에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기아는 매입한 중고차 차량에 신차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 총 4단계, 200개 항목의 품질 인증을 통과한 차량만 판매한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입시 가장 중요하고 고려하는 요소가 사고이력과 함께 차량품질이었다"면서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을 중고차사업에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인증 중고차 판매를 개시 첫 날 현대차·제네시스는 전시 및 시승차로 생산된 지 약 1년 정도의 신차급 차들을 대거 내놨다. 1400㎞밖에 달리지 않은 아반떼(CN7)가 2700만원대, 1000㎞를 뛴 아반떼 하이브리드 2023년형은 3100만원 정도를 형성했다. 인기 차종은 하루 만에 품절되는 등 속도감있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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