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재무적 체력 고갈 상태…4분기 흑자전환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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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폭을 줄여나가며 4분기 흑자전환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잇단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던 아이폰15 프로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지연 문제가 해결됐고 지금은 재무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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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시중은행 등 자금 조달 검토중
TV 수요는 내년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 전망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적자폭을 줄여나가며 4분기 흑자전환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잇단 적자로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던 아이폰15 프로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지연 문제가 해결됐고 지금은 재무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도 진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열린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차입금 확대와 자금 조달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현재 재무적으로 체력이 많이 고갈된 상태”라며 “자금 조달엔 여러 방법이 있는데 회사는 제일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국책은행, 대형 시중은행 등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LG디스플레이의 현금성 3조8530억원 수준이다. 다만 내년부터 대형 고객사 애플의 차세대 OLED 제품에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IT용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라인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 확보는 필수적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8.7세대 OLED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히고 본격적인 장비 발주에 나선 상황이다. OLED 패널 생산 과정에서 핵심 장비인 증착기를 일본 캐논토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인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투자는 아직 뚜렷한 로드맵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긍정적인 점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생산 지연 문제가 해소되면서 4분기부터 공급 물량이 일정 부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15 프로맥스에 대한 패널 공급 지연 문제와 관련해 “생산과 관련 차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잘 극복했고, 4분기에는 생산능력을 좀 증설했는데 이를 최대한 활용해서 딜레이 됐던 부분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도 4분기 흑자전환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에 산업 전망에 대해 대해 “수주 잔고는 올해 20조원 초반”이라며 “3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은 올해 전사의 10% 수준이지만, 향후 5년간 10% 중반 수준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가 전기차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 변화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역할 중요해지고 대형 LCD 수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탠덤(Tandem) 올레드 등 차별화 기술 및 OEM 선행 기술 협업으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 “TV의 경우 구조적인 수요 고착화로 내년도 올해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초대형 제품은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한 자릿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IT는 하이엔드 중심으로 역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고금리 인플레이션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역성장이 축소되면서 내년 하반기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에 대해선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포화하고 부진한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자사가 타겟하는 올레드(OLED) 시장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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