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 "김희재 명품 미반환 증거 확보"vs티엔 "협찬 아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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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와 김희재의 매니지먼트 업무 대행 등을 맡았던 모코이엔티가 협찬품 미반환 의혹 건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펴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후 협찬으로 가져갔던 고가의 명품 등 물품들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김희재를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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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이엔티는 25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김희재에게 협찬한 물품에 대한 영수증, 메시지 등의 증빙 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후 협찬으로 가져갔던 고가의 명품 등 물품들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김희재를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낸 입장문에서 모코이엔티는 “협찬 관련한 영수증을 모두 가지고 있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를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등이 김희재와 명품 매장에서 피팅한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과 매니저와 나눈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코이엔티는 “김희재 측이 지난해 6월 매니지먼트 계약무효 소송을 제기한 이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희재의 현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낸 반박 입장문을 통해 “(모코이엔티의) 황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명품 등을 본인이 직접 ‘선물’이라고 밝히며 아티스트에게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당시 앞의 사례와 같은 상황들이 아티스트에게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황 대표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며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었던 부분을 해결해 주겠다는 그의 말에 팬카페 운영을 비롯해 중화권 매니지먼트, 그리고 분쟁의 시작인 콘서트까지 맡기게 되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황 대표가 당사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일부 의상 협찬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나, 모든 협찬 의상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협찬 당시 이미 돌려준 상태”라면서 “모코이엔티 측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건들은 모두 선물로 전해온 것들이며, 협찬 관련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선물을 위해 본인이 직접 구매한 영수증이지 협찬 영수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계속해서 협찬이라고 고집한다면 돌려주면 될 문제”라고 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오히려 ‘지금부터 쇼타임’ 촬영 당시 황 대표의 모코이엔티는 협찬 에이전시를 맡으며 당사에게 모델료 5000만 원 중 대행수수료 10%를 제외한 4500만원을 아직까지도 지급하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흠집내기를 위한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본건 또한 본 소송 안에 다뤄지고 있는 내용인 만큼 모든 것은 법적인 판결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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