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MVP 마르테, 이제 ‘레전드’ 지터·라미레즈·바우어 대기록에 도전한다

최민우 기자 2023. 10. 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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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한다.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 7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당시 마르테는 5타수 3안타를 때려냈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안타 1개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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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텔 마르테
▲케텔 마르테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한다.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 7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거든 애리조나는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선다.

챔피언십 시리즈 MVP는 마르테가 수상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르테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마르테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연속 안타 신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안타 최장 기록은 17경기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을 이끌었던 매니 라미레즈와 뉴욕 양키스 레전드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데릭 지터, 양키스 왕조를 구축했던 행크 바우어 등 단 세 명만 세운 대기록이다.

▲케텔 마르테

이날 경기에서 마르테의 타격감은 그리 좋지 않았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7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마르테는 배트에 공을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포스트시즌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끝이 날 위기에 처했지만, 네 번째 타석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마르테는 7회 1사 1루 때 알바라도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잡혔다.

▲케텔 마르테

마르테의 포스트시즌 연속 안타 행진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붙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마르테는 5타수 3안타를 때려냈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안타 1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후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마르테의 안타 행진도 잠시 멈췄지만, 올해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한편 애리조나는 28일부터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우승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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