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장관 “오염수 방류 전후 유의미한 변화 없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10.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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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및 소관 기관 종합감사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일본 인근 북서 태평양 공해 상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류 전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25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의 해수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공해상 방사능 조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특이사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혀 특이사항은 발견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해상 방사능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공해상 방사능 조사는 선제적으로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라며 “해수부가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서 추호의 의심이나 의혹도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해양수산개발원이 ‘원전 오염수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비공개한 것과 관련해 “보고서 자체를 장관이 몰랐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관련 사항이 보고되지 않았느냐”고 물었으나 조 장관은 “보고된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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