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10명 이하' 학교 2138곳…"지방소멸 가속화"[2023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절벽으로 입학생 10명을 넘지 못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210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전국 초중고 입학생·졸업생 10명 이하 학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 10명 이하의 초중고교는 2138개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93곳, 중학교 401곳, 고등학교 44곳이 입학생 10명 이하로 집계됐다.
경북은 전체 초중고교의 36.6%가, 전남은 전체의 40.9%가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학교 41%, 경남 학교 37%가 입학생 10명 이하
“기초지자체마다 우수학교 만들어 인구유출 막아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인구절벽으로 입학생 10명을 넘지 못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2100곳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93곳, 중학교 401곳, 고등학교 44곳이 입학생 10명 이하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344개교, 전남 343개교, 전북 301개교, 강원 252개교, 충남·경남 233개교가 여기에 해당했다. 경북은 전체 초중고교의 36.6%가, 전남은 전체의 40.9%가 입학생 10명 이하 학교다.
지방의 학교소멸 위기는 저출산·인구유출 여파로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교육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2000년 800만명대에서 급감해 올해 528만명을 기록했다. 향후 3년 뒤인 2026년에는 487만명으로 500만명 선도 붕괴될 전망이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소멸은 지방소멸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기초지자체마다 교육비 부담 없는 최상의 우수학교 모델을 많이 만들어 인구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어 “우수한 교원과 시설, 프로그램 등을 서울 명문학교보다 더 좋게 만들어 교육 때문에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빈살만이 尹 대통령 태운 차, 가격이 ‘억억’…어떤 기능 있기에
- 북한 주민이 귀순인지 첩보활동인지 어떻게 파악하나요?[궁즉답]
- “오은영에 전 국민 가스라이팅 당해” 소아과 의사 일침
- "남편의 대학원 학자금 대출, 이혼하고도 갚아야 하나요"
- BTS보다 아리랑 좋아하는 뉴욕 할렘 고딩…조수미와 떼창
- “눈 깜빡일 때마다 보고해” “신음 소리 좀”…해병대 선임의 최후
- 30대 담임교사가 초등생 5명 넘게 성추행…긴급체포
- “이태원 참사 키워”…핼러윈에 ‘이 복장' 입었다간 징역형
- “9시-5시 근무 힘들어” 펑펑 운 美틱톡커
- 고추물 먹이고 쇠파이프 구타…학대로 품은 2살 입양아[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