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문화예술 행사 풍성… "지역주민 예술 감수성 자극"

홍천서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줄지어 펼쳐져 지역주민들의 예술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다.

홍천문인협회의 시화전 ‘한 포기의 시를 심는다 너의 가슴속에’가 27일까지 홍천문화원에서 전시된다. 회원들의 자작시에 그림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홍천사진작가협회는 28일까지 홍천농고 교내에서 태학제 및 총동창회 축제와 연계해 ‘새롭게 다르게 낯설게’ 주제로 회원 특별전을 진행한다.

또 오는 27일 오후 제3회 홍천동심조각공모전 ‘예술동물원’이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수상작 10점이 야외에 전시된다. 동심조각공모전은 매년 새로운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조각 프로젝트로 기존 예술 공모전과는 차별화된 작품 임대방식으로 진행돼 홍천의 독보적인 예술 공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같은날 한국음악협회 홍천군지부의 제7회 전국 악기동아리 연주 경연대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전국 악기동아리 22개팀이 경연을 펼친다.

와동분교장에서는 홍천미술페스티벌 ‘와동동화’가 11월 5일까지, 문화재단 거리예술제-가을시즌은 27~28일 진행된다. 마술공연, 전시를 연계한 체험 등으로 가족단위 방문객 등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 순회전이 27~29일간 홍천미술관에서 열려 트리엔날레의 생생한 감동을 주민들에게 선사하며, 홍천필묵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서예전을 개최한다.

▲ 박원근 개인전이 30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숲’이라는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 작가.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예술행사도 눈에 띈다. 홍천청년 네트워크 홍청망청은 11월 4일 오후 5시 홍컬리스트 하우스에서 낭독극 ‘어서 오세요 제일 여인숙’을 공연한다. 청년들의 지역살이 고민과 현실을 담았다.

홍천에 정착한 청년 박원근 작가의 사진과 조형물 등 식물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 첫 개인전도 30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