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미군 잇단 공격에 경계태세 강화…군 가족 철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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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으로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잇단 공격을 받은 역내 주둔 미군이 최근 기지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무장단체 공격으로부터 중동 주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신규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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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로켓·드론 13차례 공격…사드·패트리어트 추가 배치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전쟁으로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잇단 공격을 받은 역내 주둔 미군이 최근 기지 경계 태세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료를 인용해 무장단체 공격으로부터 중동 주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신규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내려진 병력 보호 조치엔 △초소 보안 강화 △순찰 횟수 증대 △감시 자산을 통한 정보 수집 △공격 대응 작전 준비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관료들은 유사시 지도부가 군 가족 철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마이클 쿠릴라 대장은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병력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쿠릴라 대장은 지난 며칠간 중동 지역에 미군 자산이 추가로 배치돼 "더욱 심각한 사상자가 나오는 걸 예방했다"며 이번 조치를 두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일 하마스 기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연일 가자지구 공습을 벌인 데 이어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자 중동 주둔 미군기지도 공격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CENTCOM은 지난 18일 시리아·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장병 2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2대의 단방향 공격드론이 각각 시리아 남부 알-탄프(Al-Tanf) 군사기지와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Al-Asad) 공군기지에 출몰한 사건인데 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인명피해가 공개됐다.
이날 미국 국방부도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양국 주둔 미군기지에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이 모두 13차례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격 주체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배후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있는 것으로 보고 역내 미군 병력에 대한 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 해군 구축함 카니호는 지난 19일 홍해 북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4기와 드론 12대를 격추했다.
이처럼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21일 미 국방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어트 방공 미사일 대대를 중동 지역에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핵추진 항공모함 2대를 지중해 동부 해상에 전진 배치했다. 미 항모전단 2개가 동시에 중동 지역에 전개되는 건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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