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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오는 27일 만남 '주목'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만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시선이 오는 27일 경상북도 안동으로 향하고 있다.

경북 도청 소재지인 이 곳에서 시·도지사협의회가 열리는 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자치단체장 사이의 만남이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회의는 이날 낮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질 계획이며 두 단체장이 오랜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머무를 예정인 만큼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주고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서의 군 공항 유치 찬성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관측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두 단체장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세간의 관심이 시·도 지사의 만남에 쏠린 것을 그 누구보다 본인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두 단체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날 군 공항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지 않겠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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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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