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ESMO 2023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홍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LB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린 '2023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엘레바의 부스를 찾은 홍콩 중문대학교 스티븐 찬(Stephen Chan) 교수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진행성 간암에 대한 치료법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의사와 환자들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LB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열린 ‘2023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ESMO에서는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대형 부스를 마련했다. 홍보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로운 간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치료제 역사상 가장 긴 22.1개월의 전체생존기간(mOS)을 기록하며 가장 강력한 간암 1차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ESMO에서는 작년 ESMO에서 구두 발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해당 데이터에 대한 개별상담이 이어졌다.
mOS 외에도 역대 가장 낮은 위험비(OS 0.62, 무진행생존기간(PFS) 0.52)로 환자의 사망 또는 중증 진행 위험을 40~50%가량 낮춘 점도 주목받았다. 또 투여중단율이 다른 치료제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장기 치료에 있어 안전성을 입증한 점도 여러 전문의들의 관심을 끌었다.
엘레바의 폴 프리엘 최고 상업화 책임자(CCM)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서브 그룹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 14개 부분에서 계열내 최고(Best-in-Class) 신약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발병 원인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약효를 보였다는 점도 실제 의료현장에서 이점이 높은 약물의 큰 장점으로 논의됐다. 현재 표준치료제인 ‘티쎈트릭+아바스틴’, ‘임핀지+이뮤도’가 간암 발병 원인에 따라 일부 환자군에서는 약을 쓸 수 없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의 급증에 따른 비바이러스성 원인의 간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해당 환자에 적용할 수 없다.
현재 간암 1차 치료제 시장은 2020년 허가받은 ‘티쎈트릭+아바스틴’이 전체시장의 70%를 차지한다. 다만 최근 국제간암협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리얼 월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미흡한 약효와 여러 부작용으로 12개월 내 77%의 환자가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또 위장관 출혈 문제 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처방할 수 없어, 반드시 사전 내시경을 통해 출혈 여부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복용 편의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엘레바의 부스를 찾은 홍콩 중문대학교 스티븐 찬(Stephen Chan) 교수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진행성 간암에 대한 치료법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의사와 환자들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간암 치료제 렌비마를 생산하는 에자이의 펀딩으로, 영국 Source Health economics의 데이비드 트루먼 박사가 진행한 간암 1차 치료제 비교 분석 연구 결과도 발표돼 주목받았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티쎈트릭+아바스틴, 임핀지+이뮤도를 비롯해 ‘렌비마’, ‘넥사바’, ‘임핀지’ 단독, ‘티슬리주맙’(성분명)과 비교해 최장의 OS와 PFS를 도출해, 가장 약효가 뛰어난 약물로 분석됐다.
엘레바는 미국 상업화 준비와 함께 유럽 신약 허가신청을 위한 협력도 진행했다. 회사는 시장이 가장 큰 미국에서는 직접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현재 조직 규모를 키워가며 3000명에 이르는 전문의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16개 주에서는 이미 의약품 판매면허도 확보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억이던 아파트가 5억"…거래 늘었는데 가격 더 떨어진 동네
- 연금 4억 받는데…"어떻게 살지?" 日 노부부 불안한 이유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아저씨, 10배 간다면서요"…주가 '와르르' 개미들 '패닉'
- "오은영이 전 국민 가스라이팅"…직격탄 날린 소아과 의사
- "올해 최고 발명품"…美 언론이 뽑은 삼성·LG 제품 뭐길래
-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는 여자"?…졸업사진까지 '충격'
- 룸살롱 VIP라니…이선균, 마약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들
- '나는 솔로' 첫 데이트에 '결혼' 예언 나왔다…누구?
- 1호선 지하철서 '19금 영상' 보다 잠든 男, 처벌 가능성은…
- 유인촌 "내 친구 안성기"…혈액암 투병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