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융합시험硏, 폴란드에 종합인증기관 설립…CE인증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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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부여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 인증기관 'GCB'(Global Certification Body)가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GCB는 KTR이 대주주로 참여해 폴란드 인증 컨설팅 기관인 MDRR과 합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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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부여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 인증기관 'GCB'(Global Certification Body)가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GCB는 KTR이 대주주로 참여해 폴란드 인증 컨설팅 기관인 MDRR과 합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부여할 수 있다.
GCB 이사장은 김현철 KTR 원장이 맡고 대표이사는 아담 소반카 MDRR 이사가 맡는다.
KTR은 유럽 시장에 제품을 유통·판매하려면 반드시 CE 인증이 필요한데, 이를 부여하는 기관을 현지에 설립해 국내 수출 기업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CB는 6개월 안에 기계 분야 CE 인증 권한을 얻고, 전기·전자,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탄소중립,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분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유럽 내 공장설립 인허가 솔루션을 제공하고, 의료기기 인증, 탄소중립, 자동차부품 및 소프트웨어 인증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철 GCB 이사장은 "GCB는 우리 시험 인증기관이 투자해 설립한 첫 글로벌 종합 인증기관이라는 의미를 넘어 의료기기, 탄소중립, 이차전지 등 주력 사업 분야의 유럽 수출 지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GCB는 2027년까지 의료기기 CE 인증(CE MDR) 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2032년까지 GCB에서만 500억원, GCB 업무 관련 KTR 신규매출과 함께 총 1천4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인증기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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