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 전국 농촌농협 돕고자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나서

24~25일까지 ‘제20회 우리쌀 팔아주기운동 및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 열어
이날 전국 농축협 조합장 40여명 참석해 도농상생 결의 다져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이 24일 본점 6층에서 열린 ‘제20회 우리쌀 팔아주기운동 및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 행사에서 타 지역 농축협과 협력을 주제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서울 관악농협이 ‘제20회 우리쌀 팔아주기운동 및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 를 열고 전국 각지 최상품의 브랜드쌀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다.

서울 관악농협이 24일부터 ‘제20회 우리쌀 팔아주기운동 및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 를 열고 전국 각 지역 농특산물을 팔아주고자 본점 앞 인도에서 야외 장터를 개설했다. 야외 장터는 25일까지 연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햅쌀과 농특산물을 비교하며 장을 보고 싶은 서울 시민이라면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을 즐겨찾기 해보는 것은 어떨까. 

관악농협이 24일부터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및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를 연다.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이려는 목적으로 2001년 이후 20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 첫째 날에는 황준구 서울농협본부장, 김재득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장을 비롯해 전국 농·축협 조합장과 임원 50여명이 관악농협 본점 6층에 모였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관악구 을),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예산), 유종필 관악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강성만 금천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도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관악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촌형 농협에 ‘무이자 출하선급금’ 지원에 나선다. 지원 규모는 34개 농협에 각 3억원씩 모두 102억원이다. 

참여농협을 대표해 출하선급금을 받은 지인구 경기 이천 대월농협 조합장은 “오랫동안 농촌형 농협과 상생을 추구해온 관악농협에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앞으로 관악농협과 협업해 우리 지역 농특산물을 서울 소비자에게 선보일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북 고창농협(조합장 유덕근)과 전남 몽탄농협(조합장 김기주)에는 1000만원 값어치의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행사기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농특산물 장터가 관악농협 본점 앞에서 열린다. 사과·배·귤·호박에서부터 김장용 젓갈, 건고추, 배추, 무, 굴비, 장어, 표고버섯, 천일염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전국 산지에서 갓 도정한 햅쌀을 브랜드별로 살펴보고 비교한 후 장을 볼 수 있도록 ‘우리쌀 특판행사’도 벌인다. 

박준식 조합장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7㎏대로 1992년과 견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 쌀 산업이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쌀 중심의 식습관을 회복하고,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해 젊은 세대가 쌀과 친숙해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전국 농협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