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 상림이엔지 무증자 합병한다

“경영효율화로 시너지 기대…환경사업 진출도”

스마트시티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대표 이기재)는 25일 수처리 기업 상림이엔지를 흡수합병 한다고 발표했다.

비츠로시스는 상림이엔지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흡수합병(소규모합병)이며,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된다.

비츠로시스는 과거 기업회생을 통해 위축된 사업을 복구하고 있다. 감시제어 및 관제시스템 기반의 솔루션으로 수처리, 교통체계 구축, 전력 감시제어 등의 사업을 해 왔다.

업력 23년의 상림이엔지는 수처리 사업을 한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국단위 상하수도사업소, 각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계장제어장치, 스마트 원격검침 장치 등을 납품한다. 또 조달청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으로부터 다수의 우수제품지정을 받아 기술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림이엔지의 스마트 원격검침은 상하수처리장의 디지털 수도, 전기, 가스미터기와 데이터를 통신해 측정된 사용량을 검침한다. 이후 시간대별 데이터를 저장, IoT 무선통신으로 검침 데이터를 전송하는 단말장치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합병으로 상림이엔지가 개발 중인 스마트 원격검침 수도계량기 사업에도 투자할 방침이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환경사업 매출을 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환경사업을 해외로 확대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진출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을 확보하고 양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과 주주의 가치도 높여갈 것”이라 했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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