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킹즈, 흑자전환 ‘가시화’…“올인” (영상)
매출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제품개선 및 VIP고객 확대로 선두업체와 점유율 격차 ‘축소’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온라인 스포츠 베팅 및 카지노 플랫폼 운영 기업 드래프트킹즈(DKNG)에 대해 지금 ‘올인’할 만 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수익성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드래프트킹즈는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약 30%에 달한다. 오랜 기간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판듀얼(47%)과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좁히고 있다.
지난 2018년 연방정부의 스포츠 베팅 금지는 ‘위헌’이란 판결이 나온 후 많은 주정부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 비즈니스를 허용하는 추세인 만큼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다. 그만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드래프트킹즈는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통한 인지도 향상 및 고객 확보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 결과 강력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지난 2021년 111%, 지난해 7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데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58%, 21%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서 드래프트킹즈의 CEO인 제이슨 로빈스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장기적으로 우리가 경쟁우위인 부문에서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드래프트킹즈는 내달 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4일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로버트 피시맨은 “제품 개선 및 VIP 고객 확대로 업계 선두인 판듀얼과의 점유율 격차를 축소하는 등 시장 지배력에서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고, 지난 2분기에는 미국 i게이밍 시장에서도 BetMGM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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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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