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소규모 주택 설계에 여성건축가 적극 활용"

상위 20인 전문가 선정…2년간 활동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향후 추진하는 소규모 주택의 설계에 여성건축가 등 전문가 풀(Pool) 20인을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SH는 건축설계사무소 중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총 55인의 신청자 중, 선정위원회를 거쳐 종합평가 상위 20인을 전문가로 선정했다. 선정된 전문가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된 전문가들은 소규모주택 설계용역에 참가할 수 있으며 SH는 계약업체 선정을 위해 참가한 전문가 대상 별도 작품선정회를 거쳐 설계용역 협력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설계용역은 현재도 여성기업과 수의계약을 할 수 있으나, 수의계약 시 업체의 설계능력을 검증하는 절차는 이전까지 없었다.

또 SH는 위촉된 전문가를 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기획설계, 자문위원 참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투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의 사업 참여 기회마련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가치 확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H가 추진 중인 젊은 설계전문가 양성과정과 연계해 젊은 직원의 설계·디자인·구조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전문화해 지속가능한 고품질 백년주택 조성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소규모 주택 설계의 품질향상, 소규모 계약의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위해 여성건축가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향후에도 건전한 건설생태계 조성, 건설산업 혁신을 통해 건설강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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