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배우고 체험"...합천 대장경기록문화축제 27~29일

대장경 기록문화축제 공연 장면(합천군 제공).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대장경의 기록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2023 대장경 기록문화축제'를 27일부터 29일까지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장경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대장경에 대한 가치와 천년 동안 보존될 수 있었던 과학적 원리에 대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대장경과 관련된 마당극, 공연, 전시, 체험 및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27일 야외공연장에서 대장경 역사 상황극 ‘야단법석 대장도감’과 과학 체험이 가능한 ‘움직이는 대장경 과학관’이 진행된다. 대장경기록문화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천년관 다목적실에서 '재미있는 대장경이야기', '맛있는 보존 과학이야기' 강연으로 고려대장경과 장경판전의 제조 및 과학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전통 퓨전 국악 공연, 푸드트럭, 부대행사도 진행되며 대장경테마파크 내 가을꽃 전시 및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됐다.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의 수상작들은 기록문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 체험, 부대행사 등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대장경과 장경판전에 담긴 전통 과학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선조의 지혜와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