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전남 교원 감축…초등 29·중등 87명

조영석 기자 2023. 10.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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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교원 정원 감축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7월과 9월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낸 2024학년도 공립 교원 정원 1차, 2차 가배정 결과 전국의 교원 정원 감축 규모는 초등 1000명, 중등 15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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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크게 완화,학교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 기대"
전남도교육청 전경/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교원 정원 감축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7월과 9월 전국 시·도교육청에 보낸 2024학년도 공립 교원 정원 1차, 2차 가배정 결과 전국의 교원 정원 감축 규모는 초등 1000명, 중등 15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남의 교원 정원 감축 인원은 초등의 경우 전국대비 2.9%인 29명, 중등은 5.8%인 전남 87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초등 4.4%(50명), 중등 12.3%(279명)에 비해 각각 1.5%p, 6.5%p가 줄어든 수치다.

전남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원 정원 감축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과 공백 최소화를 위해 '중등교원 정원 TF'를 운영, 중등학교 정원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전남의 상황에 맞는 '전남형 기초정원제'를 도입키로 했다.

'전남형 기초정원제' 1단계가 시행되는 2024년에는 도서 지역 중·고등학교 14개교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정규교사 최소 정원을 배치하고 교육부와의 정원 배정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도서 지역 중·고교에 정규교사가 배치되면 기간제교사 채용이 어려운 도서 지역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은 또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교사 및 시간강사 최대 확보, 겸임·순회교사를 통한 상치교과 최소화 등을 통해 공립 중등교사 정원 감축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교원 정원 감축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누구든지 소통 창구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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