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끝내기 영웅+PS 16G 연속 안타 신기록' 마르테, NLCS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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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서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끈 케텔 마르테(30)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를 수상했다.
마르테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한다면 행크 바우어(1956~1958년), 데릭 지터(1998~1999년), 매니 라미레즈(2003~2004년)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17경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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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끈 케텔 마르테(30)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MVP를 수상했다.
애리조나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CS 7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NL 챔피언에 오른 애리조나는 2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7차전 종료 후 발표된 NLCS MVP의 주인공은 마르테였다. 마르테는 NLCS 7경기에서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3타점 1도루 OPS 0.987로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20일 열린 3차전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애리조나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 홈으로 돌아와 3차전을 치렀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마르테는 '통산 417세이브'의 리빙 레전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애리조나가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건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무려 22년 만의 일이었다.
마르테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테는 7차전에서 7회 초 3-2로 애리조나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1사 1루 상황에서 결정적인 2루타를 터뜨려 1사 2, 3루 찬스를 연결, 코빈 캐롤이 희생플라이 쐐기 타점을 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25일) 5타수 1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마르테는 포스트시즌 데뷔 16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2017년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마르테는 이번 포스트시즌 12경기 역시 전부 안타를 신고했다. 연속 안타 기록을 16경기까지 늘린 마르테는 마퀴스 그리섬(1995~1996년)이 보유하고 있던 포스트시즌 데뷔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가을야구 안타 기계로 등극한 마르테는 또 다른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르테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안타를 기록한다면 행크 바우어(1956~1958년), 데릭 지터(1998~1999년), 매니 라미레즈(2003~2004년)가 기록한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17경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 12경기에서 19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마르테는 1안타만 추가하면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스티브 핀리(17경기 19안타)가 기록한 애리조나 구단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1위 기록을 뛰어 넘게 된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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