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3년 6개월만에 최고치…가계대출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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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연체율이 3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년 동월(0.24%) 대비 0.19%포인트 오른 0.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 연체율이 0.43%을 기록한 것은 2020년 2월(0.43%)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0.36%)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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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 0.43%
고금리 기조 속 두 달 연속 상승세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은행 대출 연체율이 3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년 동월(0.24%) 대비 0.19%포인트 오른 0.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 연체율이 0.43%을 기록한 것은 2020년 2월(0.43%)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올해 8월 연체율은 전월(0.39%) 대비로도 0.04%포인트 늘었으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0.36%)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38%를 기록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4%,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0.7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0.13%, 중소기업이 0.55%, 개인사업자는 0.50%로 집계됐다.
8월 새롭게 연체가 발생한 신규 금액도 늘었다. 8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 원으로 7월(2조 원) 대비 2000억 원 늘었고, 연체율은 0.10%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은행 등의 대손충당금 적립 정합성을 높이고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을 지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은 과거 장기평균보다 낮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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