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사나이' 벨링엄, R.마드리드 에이스로 우뚝…11골 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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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사나이'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새로운 득점 기계로 우뚝 섰다.
전방 공격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득점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뒤 한 골을 내줬으나 결국 벨링엄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벨링엄은 올 6월 무려 1억300만유로(약 1470억원)의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와 6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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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의 등 번호 5번 달고 엄청난 활약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500억 사나이'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새로운 득점 기계로 우뚝 섰다. 전방 공격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득점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벨링엄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1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선제골과 벨링엄의 추가골로 브라가를 2-1로 제압하고 3연승(승점 9)을 질주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벨링엄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16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뒤 한 골을 내줬으나 결국 벨링엄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UCL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은 벨링엄(3골)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라스무스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에서 16세에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9-20시즌 41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0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벨링엄은 2020-21시즌 4골, 2021-22시즌 6골을 넣었고 2022-23시즌에는 42경기에서 14골(리그 8골)을 터트리며 공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벨링엄은 올 6월 무려 1억300만유로(약 1470억원)의 이적료에 레알 마드리드와 6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그는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현역 시절 달았던 5번을 물려 받아 화제를 모았다.
벨링엄은 레알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공격력이 매섭다. 머리와 발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그는 2023-24시즌 라리가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골(5골 1도움)을 터트렸다. 10라운드까지 9경기에 나와 2차례 멀티골을 포함, 8골 2도움으로 라리가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UCL 등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무려 11골 3도움.
세계 최고의 클럽에 입단한 벨링엄의 다음 과제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8일 바르사와 원정으로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우리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면서 "일부 부상자들도 복귀했다. 기분 좋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8승1무1패(승점 25)로 1위, 바르사는 7승3무(승점 24)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로나가 초반 8승1무1패(승점 25)로 깜짝 2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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