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트리플더블’ 덴버, 개막전서 레이커스에 12점차 완승

윤은용 기자 2023. 10. 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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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덴버 너기츠가 2023~2024시즌 개막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덴버는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개막전에서 니콜라 요키치, 저말 머리 등의 고른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119-107, 12점 차로 눌렀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한 뒤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덴버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챔피언 반지 수여식을 갖고 지난 시즌 우승의 기쁨을 되살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요키치가 29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머리가 21점,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20점으로 뒤를 받쳤다.

시종일관 앞서가다 벤치 멤버들이 나선 3쿼터에 87-80으로 추격을 허용한 덴버는 4쿼터에서 다시 주전들을 코트에 내보내며 차이를 벌렸고,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올해가 21번째 시즌인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2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에서는 피닉스가 108-104로 이겼다.

피닉스의 주득점원 데빈 부커가 32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케빈 듀랜트 또한 18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며 부커를 지원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 종료 30.6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가 3점슛을 성공하며 피닉스가 2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피닉스는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부커가 드리블을 하다가 골밑으로 파고드는 유수프 누르키치에게 패스를 했고, 누르키치가 상대 수비를 이겨내고 레이업슛을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커리는 27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지만, 4쿼터 초반 5번째 파울을 당해 움직임이 위축된 것이 뼈아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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