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에 참여 안해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3. 10.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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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15∼29세) 2명 중 1명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5년(2018~2022년)간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청년층 2명 중 1명은 비경제 활동인구로 나타났다. 5년 평균 비경제활동 청년은 462만1000여명이 달했다. 전체 청년 중 52.1%다.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이 가장 많았다. 2022년엔 이 비중이 69.1%로 집계됐다.

경총은 또한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쉬는 청년이 많다고 분석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몸이 좋지 않아 쉬고 있음을 주된 이유로 꼽은 것과 차이가 보였다.

1년 내 취·창업 의사 있는 비경제활동 청년은 20% 내외였는데, 절대다수는 임금 근로를 희망했다. 이들이 원하는 월 임금은 200만∼300만원이 가장 많았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종은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과학·기술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났다.

최윤희 경총 청년ESG팀장은 “청년들이 적성과 전공에 맞는 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고용지원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적극적 고용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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