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공모투자 인덱스 나왔다…국내 특허승인 첫 사례

김경택 기자 2023. 10.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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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IPO지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정유낙 변리사는 "이번 특허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국내 첫 IPO 지수 관련 특허"라면서 "해외 IPO 관련 지수는 일반적으로 ETF(상장지수펀드) 파생 상품 개발을 위해 인위적인 종목 편입·편출을 하도록 설계돼 있으나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표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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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투자자를 위한 'IPO 투자 가이던스'
평균 수익률, 시장추이와 트렌드 제공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기업공개(IPO)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IPO지수'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IPO지수 모델의 특허 등록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는 'IPO 지수' 구현을 위한 특허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특허 모델을 'K-IPO Index'로 명명하고 국내외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MAPS) 정유낙 변리사는 "이번 특허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국내 첫 IPO 지수 관련 특허"라면서 "해외 IPO 관련 지수는 일반적으로 ETF(상장지수펀드) 파생 상품 개발을 위해 인위적인 종목 편입·편출을 하도록 설계돼 있으나 피터앤파트너스의 IPO 지수는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표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특허로 등록된 피터앤파트너스의 'IPO지수'는 IPO 공모 투자에 대한 평균 수익률이다. 최근 1년 간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IPO 수익률 추이와 투자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개별 신규 상장종목들의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기 때문에 적정 수익시점 등이 언제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피터앤파트너스는 특허기반 IPO 지수 모델에 공모가 이외에도 상장 이후 이익률 개선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희석, 시가총액 기준 등을 특허에 반영해 다양한 IPO 투자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민 피터앤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기업 공개의 시작은 한국거래소의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출범한 1956년"이라면서 "오랜 역사에도 아직까지 IPO 투자자 들을 위한 제대로 된 투자 지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수는 상장된 유사 기업들과의 비교, 업종 분석과 같은 기존 평가 방식과 함께 신규 상장기업들에 대한 시장 주목도와 공모투자 수익률에 특화된 IPO시장 지수로서, 투자 판단을 위한 보조적 지표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앤파트너가 출원한 특허의 명칭은 'IPO 지수(Index) 구현을 위한 수학적 평가 모델 제공방법'이다. 특허 발명자는 이 회사의 고성민 대표로 고 대표가 IPO 지수를 설계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수학 전공 현직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국립 인천대 수학과를 졸업한 고 대표는 대학원에서 인터넷 보안을 전공했다. 지난 2008년 IPO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국내 주요 경제TV에서 IPO 관련 전문 패널로 활동하다 2012년 상장기업 컨설팅 기업 피터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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