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5번 '지단 후계자' 벨링엄, UCL 3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레알 입단 후 12경기 11골 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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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브라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레알은 올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468억 원)를 지불하고 벨링엄을 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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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주드 벨링엄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브라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브라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3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승점9)를 유지했다.
이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포진했고 벨링엄이 뒤를 받쳤다. 모드리치, 카마빙가, 발베르데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가르시아, 나초, 뤼디거,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가 꼈다. 브라가는 반자, 호르타, 무스라티, 카르발류, 니아카테 등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이 수비수에게 막히는 듯했지만 호드리구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 비니시우스가 골키퍼 나온 틈을 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을 시작한 레알이 빠르게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레알은 2분 뒤 브라가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2-1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벨링엄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잉글랜드 출신 2003년생 벨링엄은 차세대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만 16세 38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20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많은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올여름 1억 300만 유로(약 1,468억 원)를 지불하고 벨링엄을 품는 데 성공했다. 2029년 여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달았던 등번호 5번을 부여했다.
벨링엄은 레알 합류와 동시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벨링엄은 라리가, UCL 통틀어 12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한 골에 가까운 매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UCL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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