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로드킬도 AI로 막는다"… 포스코DX 시범 운영

황국상 기자 2023. 10. 25.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로에 갑자기 출현한 야생동물을 치어 죽게 하는 '로드킬'을 막기 위한 AI(인공지능) 솔루션이 시범운영된다.

포스코DX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영상인식 AI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26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DX는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제공받아 딥러닝을 통해 시스템을 학습시켜 동물 감지·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인식 AI 기반 로드킬 예방 시스템 구조도 / 사진제공=포스코DX


도로에 갑자기 출현한 야생동물을 치어 죽게 하는 '로드킬'을 막기 위한 AI(인공지능) 솔루션이 시범운영된다.

포스코DX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영상인식 AI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26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더 (Lidar) 센서와 스마트 CCTV(폐쇄회로TV)를 설치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그 종류를 판독해 모니터링 구간에 설치된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

해당 시스템은 도로환경 등 현장 여건을 분석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 지구 내 약 350m구간에 시범 적용됐다. 포스코DX는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제공받아 딥러닝을 통해 시스템을 학습시켜 동물 감지·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

국립공원공단은 시범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 국립공원으로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국가보호종에 대한 모니터링 등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활동에도 사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DX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자동 인식하고, 분석하는 'Vision(비전)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을 탐지해 사전 조치하는 안전관리를 비롯해 제품의 표면 결함을 찾아내는 품질관리, 택배를 비롯한 물류의 형태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DX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협업하여 국가보호종 육상식물인 '히어리' 품종을 직원들에게 분양해 1년 3개월 동안 증식한 뒤 최근 공원에 환원시켰다.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도 멸종위기종 모니터링과 '거머리말' 종자 채취 활동 등 해양 탄소 저감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