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 ‘재계 10위’ 일군 최원석 전 회장 별세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10. 25. 14:39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최 전 회장은 동아그룹 창업주 최준문 명예회장의 아들로 1966년 동아콘크리트 사장을 맡았다. 이후 그룹 주력 사업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을 이끌면서 동아그룹을 재계 10위 반열에 올려놨다.
동아건설은 당시 굵직한 국내·외 사업을 연달아 수주해 국내 최고 건설사로 평가됐다.
최 전 회장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7년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경영난이 심화하자 회장직을 내려놨다.
동아그룹 모체인 동아건설이 2001년 파산 선고를 받았고 이에 따라 그룹이 최종 해체됐다.
최 전 회장은 그룹 해체 이후 1985년 설립한 학교법인 공산학원 이사장직을 맡아 한류 글로벌화를 위해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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