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모바일용 D램' 퀄컴 인증

김동호 2023. 10. 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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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현존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인 9.6Gbps를 구현한 'LPDDR5T'의 상용화에 나섰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RA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LPDDR5T가 초고성능 모바일 D램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확인해 기쁘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이 AI 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기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사는 퀄컴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기술력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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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급 영화 15편 1초 처리 속도
모바일용 D램 최고 속도 LPDDR5T
퀄컴 호환성 검증 작업 마치고 상용화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와 모바일 플랫폼 적용 검증 인증을 마친 'LPDDR5T'.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현존 모바일용 D램 최고속도인 9.6Gbps를 구현한 'LPDDR5T'의 상용화에 나섰다.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와 호환성 검층을 마치며 공급이 본격화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스마트폰이 AI 시대 핵심 기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퀄컴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업계 최초로 LPDDR5T를 미국 퀄컴 테크놀로지의 최신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월 LPDDR5T 개발 직후부터 퀄컴과 진행한 호환성 검증 작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유력 통신칩 기업인 퀄컴을 비롯한 주요 모바일 AP 기업들로부터 성능 검증을 마친 만큼, 앞으로 LPDDR5T가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범위는 급속히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해 만든 16기가바이트(GB) 용량 패키지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패키지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77GB로, 이는 FHD급 영화 15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퀄컴 지아드 아즈가 수석 부사장은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은 생성형 AI 기반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대규모 시각 모델(LVM)을 저전력에서 지연 없이 구동시킨다"며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SK하이닉스의 최고속 모바일 D램이 결합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놀라운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모바일 D램에 세계 최초로 도입한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해 속도와 전력 효율성 모두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DRA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LPDDR5T가 초고성능 모바일 D램에 대한 글로벌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킨다는 점을 확인해 기쁘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이 AI 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기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사는 퀄컴과 협력을 지속 강화해 기술력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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