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출신 인요한 위원장, 여당 '서진정책'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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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출신 인요한 교수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임명이 내년 순천지역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진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순천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곳인 만큼 인 위원장입지나 행보에 따라 지역 민심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 효과'에 국민의힘 서진 정책이 위력을 발휘하면 과거 순천에서 일어났던 '보수돌풍'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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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순천 출신 인요한 교수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임명이 내년 순천지역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진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순천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곳인 만큼 인 위원장입지나 행보에 따라 지역 민심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은 인 위원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인 위원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를 맡는 등 여전히 고향처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인 위원장 인선 소식은 지역에도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지역 인사의 발탁이 순천 민심을 여당 쪽으로 더 끌어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 많다.
순천의 한 시민은 25일 "순천은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만 표를 몰아주지 않고 전략적인 선택을 해왔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순천 지역 현안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인 위원장 임명도 정부 여당에 거는 기대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효과'에 국민의힘 서진 정책이 위력을 발휘하면 과거 순천에서 일어났던 '보수돌풍'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순천은 내년 총선 호남에서 국민의힘 당선자를 배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보수 정당' 후보로 지역에서 재선 신화를 쓴 이정현 전 의원과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켜 주목받은 천하람 위원장이 순천 등 출마를 준비 중이다.
순천에 15년째 살고 있다는 선모 씨는 "국민의힘은 순천만정원박람회를 지원하는 등 지역 현안을 챙기며 순천을 서진 정책의 교두보로 삼고 있고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며 "인 위원장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인 위원장 효과'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인정하면서도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당 수뇌부에 진짜 순천 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순천에서 뛰는 후보나 국민의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유권자들이 느끼기에 의미 있는 성과가 있어야 결실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역 한 인사도 "국민의힘이 전략적으로 순천을 공략하는데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히 강해 인 위원장이 있더라도 총선에서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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