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vs “횡령”...김희재 명품 협찬 미반환 논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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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의 협찬품을 두고 김희재 소속사와 협찬사 간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모코이엔티는 김희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예고한 사건과 관련해 "김희재에게 협찬한 영수증, 메시지, 증인 등 증빙 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김희재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협찬으로 가져간 고가 명품 등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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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의 협찬품을 두고 김희재 소속사와 협찬사 간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모코이엔티는 김희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예고한 사건과 관련해 “김희재에게 협찬한 영수증, 메시지, 증인 등 증빙 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은 김희재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협찬으로 가져간 고가 명품 등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9월까지 김희재 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로 협찬 의상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연락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희재의 매니지먼트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비용 및 모코이엔티와 무관한 콘서트 의상 제작 및 협찬을 진행했고, 이런 내용을 초록뱀이앤엠(現티엔엔터테인먼트)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모코이엔티는 또 스타일리스트 C씨, 매니저 J씨가 김희재와 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티엔엔터테인먼트는 모코이엔티 측 주장에 대해 반론에 나섰다. 이들은 모코이엔티 대표 황씨가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명품 등을 선물이라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었던 부분을 해결해 주겠다는 그의 말에 팬카페 운영을 비롯해 중화권 매니지먼트, 콘서트까지 맡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황 대표는 분쟁을 시작하며 감정을 갖고 언론을 이용해 아티스트 명예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선물을 협찬으로 둔갑시켜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속사 측은 황 대표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일부 의상 협찬을 도와준 것에 대해선 인정했다. 다만 “모든 협찬 의상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협찬 당시 이미 돌려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는 건들은 모두 선물로 전해온 것이다. 협찬 관련 영수증을 갖고 있다는 주장도 선물을 위해 본인이 직접 구매한 영수증”이라고 강조했다.
또 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대화 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오히려 모코이엔티가 협찬 에이전시를 맡으며 모델로 5000만원 중 수수료를 제외한 4500만원을 아직까지 미지급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본건은 본 소송 안에 다뤄지고 있는 내용인 만큼 모든 것은 법적인 판결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또한 악의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는 행위는 멈춰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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