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승거래 8개월 만에 꺾이고 하락거래는 늘어
전국 아파트거래 중 상승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8개월 만에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극심한 시장 침체로 하락거래의 비중이 높아지다 올해 초 정부의 1·3대책 이후 상승거래 비중이 늘어났는데 다시 집값 상승 피로감과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중단 등의 영향으로 추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기준으로 놓고봐도 9월 상승거래 비중은 51.6%로 전월보다 줄은 반면 하락거래는 36.9%로 늘었다. 다만 9월 거래에 대한 신고는 이달 말일까지가 기한이라 확정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신고된 10월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국 상승거래 비중은 45.4%로 더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역시 45.9%로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에서 9월 상승거래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파트값이 저점을 찍고 올해초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재차 상승한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인기 지역의 경우 전고점인 지난 지난 폭등기 수준에 근접한 가격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중 주택가격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형이 중단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은 상승 및 하락거래를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타입 주택이 반복 거래되었을 때 경우 직전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해 집계한다. 취소된 거래, 타입별 최초 거래 및 직전거래 후 1년 이상 경과한 거래는 집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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