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22년 만에 WS 진출... 텍사스와 격돌

이동건 2023. 10. 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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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2로 제압했다.

애리조나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와 28일부터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벌인다.

지난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캐럴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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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뛰던 2001년 이후 두 번째 우승 도전
와일드카드부터 WS까지... '업셋' 성공
캐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
WS 1차전은 28일
애리조나 투수 케빈 긴켈이 25일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 연합뉴스

애리조나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2로 제압했다.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애리조나는 6, 7차전을 잇따라 잡고 극적인 역전 시리즈를 일궜다.

이로써 1998년에 창단한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WS 무대에 올랐다.

올 시즌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애리조나는 밀워키, LA 다저스에 이어 필라델피아까지 차례로 꺾는 ‘업셋’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와 28일부터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를 벌인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 기회를 놓쳤다.

애리조나는 1회초 코빈 캐럴과 가브리엘 모레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크리스천 워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었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선두타자 알렉 봄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4회에는 브라이슨 스토트가 적시 2루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5회초 엠마누엘 리베라의 중전 안타, 헤랄도 페르도모의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캐럴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곧바로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를 강판하고 구원투수 제프 호프만을 올리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캐럴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가브리엘 모레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애리조나는 7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1사 2·3루에서 캐럴의 희생 플라이로 4-2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1사 1·2루 기회를 놓친 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캐럴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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